'죽은 창업주가 살아있는 열 모델보다 낫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미국 3위의 햄버거 체인업체인 웬디스가 KFC의 전략을 좇아 '창업주 마케팅'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세트메뉴인 '슈퍼 밸류'를 소개하는 TV 광고에 지난 1월 타계한 창업주 데이브 토머스를 모델로 다시 활용키로 했다. 이 광고(사진)에는 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들며 웃던 생전의 그의 모습과 함께 '우리는 항상 데이브가 걸었던 길을 가겠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이는 인형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하얀 신사복에 지팡이를 들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고객을 맞는 치킨체인점 KFC의 창업주 커넬 샌더스(1980년 사망)를 연상시킨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