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010년까지 조직을 대거 확충하고 연구활동을 강화해 종합경제연구소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한경연은 21일 `한경연 20년사'를 발간하고 2010년에 8개 센터와 3개실의 조직, 40명 안팎의 핵심연구인력을 포함한 100여명의 인력을 갖춘 종합경제연구소로 변신한다는 내용의 장기 발전방안을 밝혔다. 한경연은 이를 위해 `21세기 한국비전의 개척자'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초일류기업의 구현을 위한 전략제시, 경제자유에 입각한 제도정립, 새로운 성장기반의 모색을 운영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한경연은 또 지역협력연구센터와 지식경제연구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18명인 연구위원을 향후 30명까지 확대하는 하는 한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할 계획이다. 한경연은 회원서비스의 확충, 예산의 안정성 증대, 회원사와 연구인력의 교류확대 등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회비 수입에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예산구조에서 탈피, 일정규모의 기금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수입원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향후 적당한 시기에 독립건물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