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와 히타치(日立)제작소의 D램부문 합작법인인 엘피다 메모리가 오는 9월부터 자체설비를 통해 D램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칸고교(日刊工業)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엘피다는 지금까지 NEC와 히타치로부터 D램을 공급받고 있으나 최근 NEC의 히로시마(廣島)공장에 총 1천600억원을 들여 자체설비 도입을 추진, 오는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월 3천개 가량의 300㎜웨이퍼를 생산,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향후 추가투자를 통해 월 생산능력을 2만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번 계획의 일환으로 엘피다는 기술개발 업무를 NEC히로시마 공장에 이전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NEC의 가나가와(神奈川)현 공장에 공정 및 설계부문 기술자 450명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