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기술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미래 핵심 원천기술의 개발에 오는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기협 창립 40주년과 제14회 중소기업주간(5월20∼25일)을 맞아 20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지난 97년 이후 3년간 대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백41만명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며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자금난 인력난 등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정부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종합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정·관계 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의 육성·발전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모범 근로자,중소기업 육성 공로자,중소기업 우수단체 등 2백76명에게 각종 훈·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상일 일진오토모티브 대표와 강선중 크로바케미칼 대표가 받았다. 강대창 유니온 대표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정홍기 오영산업 대표 등 7명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노원복 한광옵토 대표 등 7명이 철탑산업훈장,김득연 동성진흥 대표 등 9명이 석탑산업훈장,강문희 에스더블유넷 대표 등 12명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편 주간행사 2일째인 21일에는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협동조합 모범사례 발표회(오전 10∼12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오후 2∼4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령설명회(오후 2∼6시) △중소기업인 한마음한사랑 헌혈캠페인(23일까지 기협 서울 본부 및 지회)이 벌어진다. 이계주·고경봉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