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02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한동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신기술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미래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오는 2005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전통산업에 기술력을 접목시켜 나가고 부품, 소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중소기업은 총 사업체의 9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의 43%, 산업생산의 51%를 담당하는 등 그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사회 저변에 확산돼 있는 규모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한준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석영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의 육성, 발전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중소기업지원 우수단체 등 유공자 276명에게 각종 훈.포장이 수여됐다. 대회에서 ㈜일진오토모티브 이상일 대표이사와 ㈜크로바케미칼 강선중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유니온 강대창, ㈜삼덕 박호전, ㈜동양크레디텍 조휘남,㈜서린바이오사이언스 황을문, ㈜창원 이준배 대표이사 등이 각각 은탑산업훈장을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