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닛데츠(新日鐵), NKK, 스미토모(住友)금속 등일본 고로사들은 지난주말까지 호주의 유력 석탄공급사와 올해 선적할 코크스 배합용 미점탄 가격협상을 벌여 전년대비 6% 인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니혼뎃코(日本鐵鋼)신문에 따르면 일본 고로철강사들은 올해 구입할 연료탄 구입과 관련, 중국과 미점탄 가격 인하에 이미 합의했으나 호주 석탄회사와 가격인하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 철강사들은 앞으로는 코크스의 주 원료로 쓰이는 점탄 가격협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이 수입하는 원료탄은 약 6천300만t(2001년)으로 이 가운데 미점탄은 약 4천만t에 달하며 호주에서 수입하는 총 수입량의 60-70%는 미점탄이다. 업계 관계자는 6%의 가격인하는 t당 2달러 정도 내리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렇게되면 미점탄 수입가격은 t당 33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