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지역에 태양광과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장애인복지시설이 오는 7월께 선보인다. 20일 진해시에 따르면 에너지환경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20억원의사업비를 들여 덕산동 일원 23만1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열 온수시설을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해 내달 완공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높이 25m, 길이 45m의 범선모양 철제 구조물로 60㎾의 발전 용량을 갖추고 있다. 거북선 모양인 태양열 온수시설은 8천ℓ의 물을 데울수 있는 용량인데 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반사형 고온집열기(PTC)와 연계해 냉.난방으로도 활용될예정이다. 또 이들 시설 주변에 장애인전용 목욕탕과 체력단련실, 승강기, 화장실 등으로이뤄진 지상 2층, 연면적 750여㎡ 규모의 장애인복지시설이 오는 7월께 완공된다. 이 장애인복지시설의 운용에 필요한 전기와 냉.온수는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온수시설로부터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양에너지와 장애인복지시설의 연계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이동 차량도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해=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