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국내 종이류 생산 및 출하가 내수를 중심으로 작년 동기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제지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종이류 생산량은 233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늘어났다. 지종별로는 선거와 월드컵 특수 등의 혜택을 보고 있는 인쇄용지가 55만5천t으로 8.8% 늘었으며 판지가 107만8천t으로 5.7%, 크라프트지는 5만6천t으로 16.3%, 화장지는 8만8천t으로 4.8% 각각 증가한 반면 신문용지는 37만t으로 12.8%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종이류 출하량도 232만t으로 3.1% 증가, 업계 재고량은 11.7% 줄었다. 출하중 수출은 54만t으로 11.7% 감소한 반면 내수는 178만6천t으로 8.6%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부문에서는 인쇄용지가 12.4%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거의 전지종의 출하량이늘어났다. 반면 수출 부문에서는 인쇄용지 출하가 2.0%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신문용지, 기타지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인쇄용지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본적으로 내수 경기가 좋아진데다 선거와 월드컵 등 각종 특수까지 겹쳐 내수 판매가 늘어나면서 업황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