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로비의혹과 매출 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토토㈜의 매각이 추진된다. 이 회사 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과 조흥은행,인성정보,LG CNS,스포츠토토 등 5개사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스포츠토토의 매각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구속된 송재빈 TPI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제반 권리를 모두 포기하고 사업의 정상화와 신규 대주주 영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보유한 스포츠토토(자본금 5백18억3천만원) 지분은 TPI 55.0%,조흥은행 5.0%,인성정보 4.8%,LG CNS 3.4% 등 총 68.2%에 달한다. 한편 비대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앞으로 사업 수행에 걸림돌이 되는 위·수탁 계약조건 완화를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