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 대거 참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판타그램 그라비티 지오인터랙티브 등 대부분의 유명 게임개발사들은 이번 E3에 독자적인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도 소형 개발사 22개를 선정해 참가하며 엔씨소프트 웹젠 등은 미팅룸을 마련,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또 한게임 넥슨 엠드림 야후코리아 사이버리아 등도 전시회 참관 인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게임산업 활황에 힘입어 국내 업체들의 참가 인원이 대폭 늘었다. 온라인게임 '위드'등 8개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인 한빛소프트는 22명이 참가한다. 판타그램은 미국과 일본의 현지법인까지 동원,총 30명을 보낸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그라비티는 해외 마케팅을 위해 '사우스홀'에 홍보관을 마련했다. 써니YNK와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이 회사도 약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PDA게임개발사인 지오인터랙티브도 단독 부스를 마련,약 10명이 인원이 참가한다. 넥슨 한게임 엠드림 등 게임개발사는 물론 게임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도 실무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한솔창투의 허용 이사는 "게임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회사들이 늘어난 데다 투자기관들도 게임전시회를 통해 세계 게임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가 인원이 예년보다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