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투명인사와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 주재원 선발을 사내공모 방식으로 바꿔 최종 선발인력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해외지사 및 합작사 주재원 사내공모'라는 공문을 통해 영업.사업관리.생산.생산관리 분야 36명을 공개모집하자 250명이 지원,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뽑힌 36명의 대상자들은 해외 주재원 교체사유가 생기면 공시된 순번대로 발령을 받게 된다. 회사는 또 그동안 3년 이상이던 해외 주재원 근무기간을 2년으로 제한해 해외근무를 원하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이 회사의 해외 주재원 선발은 부서별 추천방식을 통해 인사부가 관리를 맡아 경영진이 낙점하는 방식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능력을 갖춘 인력을 공개된 인사원칙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의 근무의욕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