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인 소유 첨단 신소재 개발업체인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LMT)가 뉴욕 나스닥(컴퓨터를 통한 주식장외거래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남부 레이크 포레스트 소재 LMT측은 17일 나스닥 상장설에 대해 "현재 프라이싱 중으로 발행주식 규모 및 상장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주당가격과 발행규모가 결정되는 대로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LMT가 나스닥에 기업공개를 할 경우 한인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이 된다. LMT는 나스닥에 주당 20달러 정도 가격으로 보통주 500만주를 발행, 1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특수금속 리퀴드메탈은 골프클럽 등 스포츠용품에서 코팅재료, 휴대폰케이스, 의료장비, 무기.우주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LMT는 지난 94년 제임스 강(42) 회장이 설립했으며 그의 동생 존 강(39)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