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컴퓨터는 16일 장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컴퓨터는 이날 법인 고객들에 대한 PC 판매실적이 16% 증가하면서 1.4분기의 매출 및 순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80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4억5천70 0만달러, 주당 1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매출은 80억2천800만달러, 순이익은 4억6천200만달러, 주당 17센트였다. 퍼스트콜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델이 78억6천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1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델은 다음 분기에는 영업마진이 더욱 개선되면서 82억달러의 매출에 주당 1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쪽에서는 80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 델 사장은 델이 지속적으로 경쟁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델 사장은 업계 전체의 판매대수가 1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델의 판매실적은17%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고객들에게 업계 최저가격을 제시하는데 집중하는 델의 우월한 사업모델 덕분이라고 밝혔다. 델은 비록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1분기 델의 마진율은 떨어지만 부품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의 마진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