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동차용 타이어코드, 와이어로프, 볼트, 너트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철강재인 경강선재 가격을 다음달 1일 계약분부터 t당 4.6%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경강선재 내수 기준가격이 t당 32만5천원에서 34만원으로 인상되지만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경강선재 가격과 비교하면 아직 5천원정도 싸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98년이후 현재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2년동안 철광석 가격이 8.5% 인상되는 등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해 경강선재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에 170만t의 선재 제품을 판매했으며 이중 경강선재 판매비중이 75%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