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산 민간 항공기와 자동차, 컴퓨터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7일 지난 3월 무역적자는 316억달러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적자폭 318억달러에 비해 0.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무역적자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민간 항공기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컴퓨터 등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0.6%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수입은 0.3%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12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입은 전월에 비해 15.7%나 늘어났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