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이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대한 불만을 거듭 표시하고 나섰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17일 참의원의 한 위원회에 출석, "우리는 신용평가 작업을 질적 분석에 기초한 신성한 일로 생각하곤 했다"면서 신용평가기관들이 스스로의 신뢰성을 상실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은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가 최근 잇따라 일본 정부가 발행한 국채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외환 보유고, 저축 규모 등이 충분히 감안되지 않았다는 일본 당국자들의 주장이다. 재무성은 특히 이들 평가기관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답신을 받기도 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