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상정보를 담은 컴퓨터 칩을 처음으로 인체에 이식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던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류션스(ADS)사가 자금난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ADS는 지난 15일자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1천400만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비용을 장부에 기재할 지 여부를 놓고 회계감사인들이 이견을 보임에 따라 1분기 재무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ADS가 회계감사인의 도움을 얻었다는 것은 회사가 손실을 입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1천400만달러의 비용은 ADS가 최근 메디컬 어드바이저리 시스템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ADS는 자사의 감사가 재무보고서 문제로 사임했다고 밝히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재무 보고서와 관련한 지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DS 주식은 이날 하루 매매가 중단된데 이어 16일에는 9.4% 하락한 1.06달러에 거래됐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