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아시아지역의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제증권시장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는 오키나와 금융특구에 국제증권시장을 설립해 홍콩, 상하이(上海), 싱가포르증시 등에 대한 온라인 주문 및 거래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새로운 증권거래소의 명칭은 `파스닥(PASDAQ)'으로 예정됐으며 내년까지 정부의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파스닥은 기업공시자료 등에 대해서는 각국 현지의 회계기준을 채용하는 한편 영문서류도 인정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시장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