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한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시장조사기관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 소재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에 출하된 9천100만대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10.4%를 점유, 작년 동기의 6.5%보다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에 9.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독일의 지멘스를 제치고 시장점유율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멘스의 지난해 1.4분기 시장점유율은 7.6%였다. 이밖에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핀란드의 노키아는 올해 1.4분기에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노키아의 1.4분기 시장점유율은 3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2%보다 근소하게 늘어났다. 또 지난해 1.4분기에 시장점유율이 13.2%였던 미국의 모토로라는 올해 1.4분기에는 점유율을 15.6%로 높이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