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근로자가 여자보다 월평균 68만2천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남녀 근로자가 지난 1∼3월중 받은 임금은 월평균 1백31만1천원이었다. 남자는 1백59만2천원으로 여자(91만원)보다 74.9%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격차는 통계청의 직전 조사시점인 작년 8월(62만5천원)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근로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계약기간 1년 이상)가 월평균 1백78만원을 받아 94만6천원을 받는 임시근로자(1개월∼1년)보다 83만4천원(88.1%) 더 많았다. 일용직 근로자(1개월 미만)의 월평균 임금은 71만4천원에 불과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