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張丞玗)기획예산처 장관은 16일 KT(한국통신) 민영화와 관련, "현 시점에서는 지배 대주주가 나타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매일경제TV(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장래에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대주주가 나와야 하지만 앞으로 2~3년은 3% 이상 지분을 매입하는 3개 기업이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경우 1인 지배 대주주 체제로 가지 않으면서도 공공성 확보와 현 경영진의 견제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학연금과 관련한 연금제와 임기보장제 도입, 병역특례와 장학금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주공.토공 통합은 9월말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당초 계획대로 통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