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5일 최근 상승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장중 한때 28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27.90달러까지 떨어진뒤 결국 전날보다 배럴당 1.16달러나 급락한 28.20달러에 장을 마쳐 28달러선을 위협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전날 29달러선을 가볍게 넘어선 유가가 앞으로도 당분간 29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급락세로 돌변해 28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원유시장의 펀더멘털이 29달러선의 유가를 뒷받침할 정도가 아니라는 분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