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5.23달러로 전날에 비해 1.04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3달러나 하락한 26.1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19달러 떨어진 28.2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급락은 최근 1주일간의 단기급등에 따라 이익을 보기 위한 매물이 나온데다 미국의 석유수요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재고 발표를 통해 원유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와 중간유분의 경우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