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가 채택할 공동성명의 최종안은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과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담을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는 세계 경제가 9.11 테러의 쇼크를 극복,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내용을 공동성명 최종안에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금년 후반부터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고 지적하는 등 일본경제의 회복속도가 부진함에 대한 우려를 내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신문은 말했다. 일본은 특히 회원국들로부터 불량채권의 신속한 처리문제와 디플레이션 해소를위한 금융정책, 경기회복 이후의 재정대책 등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OECD 공동성명은 ▲세계경제의 회복 강화방안 ▲국제경제의 투명성 및 건전성증진방안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 어젠다(DDA) 협상지원을 위한 OECD의 역할과 각국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사회 마지막 날인 16일 채택된다. 요미우리는 이번 공동성명안에는 세계 경제와 관련, 위험성과 불안정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의견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각료이사회는 미국의 철강수입으로 인한 보호주의의 확산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성명은 향후 경기 회복을 지속 시키기 위해서 회원국이 '건전한 거시경제 운영과 구조개혁 실시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