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메리카는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뉴욕의 유명 스포츠 스타 및 이들이 참여하는 자선단체와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프로그램인 '희망의 4계절(FOUR SEASONS OF HOPE)' 발표 행사를 갖는다. 또 이 행사의 전야제 행사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새 옥외광고 전광판의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같은 행사는 삼성이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굳건하게 구축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삼성은 16일 골프,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미국의 4개 인기스포츠종목의 스타4명과 그들의 자선단체 및 유통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사회에 적극 기여하면서 삼성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프로그램을 마련해 발표한다. . 맨해튼의 첼시 선창가에서 개최되는 발표행사에는 아놀드 파머, 부머 이사이슨,조 토레, 매직 존슨 등 인기 스포츠스타들을 비롯해 이들과 연계된 자선단체 관계자,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초청됐다. 삼성전자 측은 "자선을 통해 소비자와 유통 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기업의 사회 기여를 통해 '훌륭한 기업시민(Good 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리더십이미지를 증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5일 저녁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및 유수기업들이 밀집해있는 타임스스퀘어의 심장부인 투 타임스스퀘어 건물에 지난 10년간 로고위주의 네온광고를 해 오다 광고장소를 그 바로 아래로 확장 이전해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에는 진대제 사장이 참석했다. 가로.세로 12X20m인 새 광고판은 21세기를 선도하는 디지털기업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첨단 LED(발광다이오드)를 사용, 하단에는 타임스퀘어를 스쳐 지나가는사람들이 짧은 순간에도 삼성광고임을 알 수 있도록 삼성로고를 네온으로 제작했다. LG그룹은 오래전부터 타임스스퀘어 한 복판에 전광판 로고광고를 해 신년맞이행사 등에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광판 내역을 신제품 출시, 신규광고, 프로모션 행사 등에 맞춰 수시로 새로운 영상물을 만들어 보임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타임스스퀘어의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150만명으로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에대한 광고효과 외에도 영화, TV, 광고, 기념품 및 사진 등에의 노출을 통한 부대 광고효과가 클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