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콜금리 인상 후 은행중 처음으로 정기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 한빛은행은 '두루두루 정기예금(1년)' 금리를 연 4.9~5.2%에서 5.0~5.3%로, 주택청약예금 금리를 연 4.9%에서 5.0%로 각각 0.1%포인트 인상,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난 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정기예금금리를 올린 것은 한빛은행이 처음이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은 단기성예금인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만 소폭 인상했을 뿐 다른 은행은 예금금리를 손대지 않았었다. 한빛은행이 정기예금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금리인상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다른 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 신한 하나 제일 서울 등 대부분 시중은행은 "현재 시장금리 추이를 보며 금리인상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