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계가 고로 개선작업을 벌이면서 설비를 대형화하고 있어 공급 과잉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 제철 등 일본 주요 철강업체들은 고로의 수명연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고로 개보수작업 과정에서 각사는 조강설비를 대형화, 업계 전체로 볼 때 가와사키(川崎)제철이 폐기할 방침인 고로 1기의 연간생산량(200만t)만큼의 철강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도 올해 들어 이미 개보수가 끝난 고로 2기와 개보수 작업이 예정되어 있는 5기의 설비 보수작업이 끝날 경우 업계 전체의 생산 증가규모는 9%(2천50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