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대안음료로 현대약품의 헬씨올리고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약품이 2000년 출시한 이 제품은 유산균이 제품안에 들어있는 요구르트와는 달리 몸속에 있는 유산균을 길러주는 음료라는 점에서 "역발상 유산균 음료"라는 평도 받고 있다. 헬씨올리고는 위나 다른 장기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갈락토(대두) 올리고당이 주성분이다. 장속에 살고있는 유익한 유산균이 이를 먹이로 삼아 증식을 하고 장내 산도를 높여 장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갈락토 올리고당은 유해균들이 이용하지 못한다. 회사측 관계자는 "강한 위산때문에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기가 힘든 만큼 자기 몸속에 자생하는 유산균을 활용하는 방법이 훨씬 자연스럽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매년 20~30%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백ml, 1백65ml 두가지가 나와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