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올하반기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 원유선물가가 배럴당 29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한때 29.50달러까지 급등한뒤 결국 전날보다 배럴당 98센트 상승한 29.30달러에 장을 마쳐29달러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IFR페가수스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조절정책에 동조, 다음달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는 등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이 원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이날 오후로 예정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동향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맛에너지는 지난 10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50만배럴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