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신용장(L/C) 내도액이 17개월째 감소세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의 수출 신용장 내도액은 38억4천만달러에 그쳐 작년동기(47억2천만달러)에 비해 18.6% 감소했다. 신용장 내도액은 수출 부진이 회복되지 않아 2000년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율도 작년 9월(-15.1%)에 이어 8개월째 두자리 숫자에 이르고 있다. 다만 지난 2월부터 감소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장은 수출대금 결제방식의 30-40%를 차지하며 수출품이 통관되기전 집계돼3-4개월후 수출 상황을 가늠케 한다. 한은은 앞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5월부터감소율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