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비해 1.9원 오른 1천279.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원 높은 1천279원에 개장한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15분께 1천276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1천278.4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천280원대를 돌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돼 1천280원대에 근접하면 기업의 네고물량이 나와 상승세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30분까지 1천276.8-1천278.6원대를 유지하다 장마감직전 1천280.4원까지 급등했다가 반락, 1천27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05엔 상승한 128.37엔을 유지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대금이 90억원대로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엔.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소폭 올랐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환율이 1천2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방향성이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 범위에서 엔.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