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3백억원대 규모로 올해 상반기 공공 SI(시스템통합)프로젝트중 최대인 대구지하철 2호선 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을 땄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연장 28.9Km의 대구지하철 2호선 전구역과 26개의 지하철 역사에 오는 2004년까지 신호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프랑스 알스톰사와 공동 추진한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전동차의 충돌사고를 방지하는 자동열차보호(ATP),전동차가 무인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열차운전(ATO),전동차의 위치와 주행 상황을 오차없이 점검하는 자동열차감시(ATS)등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삼성SDS,LG산전,US&S등 국내 대형 자동화 시스템업체등을 제치고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