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 유통업체 시어스 로벅은 13일 카탈로그ㆍ인터넷 판매업체인 랜즈 엔드를 현금으로 주당 62달러, 총액 약 19억달러에 매입키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어스는 성명을 통해 랜즈 엔드의 모든 주식에 대해 매입신청을 낼 것이며 이 업체 창업주인 게리 코머 회장을 비롯해 보통주 55%의 소유자들이 주식 매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랜즈 엔드의 주가가 51.02달러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시어스의 매입 가격은 약 21%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것이다. 앨런 레이시 시어스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시어스가 의류사업의 확대를 위해 랜즈 엔드 상품의 독점적인 소매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전문 의류 카탈로그 판매업체이자 인터넷 의류 유통업체인 랜즈 엔드는 지난해 16억달러의 매출에 6천69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시카고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