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의 호전이 기대되면서 더 많은 미국기업들이 올해 3.4분기에 직원 채용을 늘리게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알선회사인 맨파워의 고용전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27%는올 3.4분기에 신규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올 2.4분기 중 신규직원채용계획을 세운 기업은 전체의 21%였었다. 이 조사는 1만6천개 공공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대상기업 중 59%는 3.4분기에 현행 직원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2.4분기 중에 직원 수를 줄이려 한 기업은 10%였는데 비해 3.4분기에 감원을 할계획을 세운 기업은 8%로 낮아졌다. 이같은 긍정적인 고용전망은 5개 분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맨파워는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최근의 침체기 이전 상황 만큼 개선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문별로는 내구재 생산업체들의 고용활동이 가장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구재 제조업체는 2.4분기에는 20%만 고용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으나3.4분기에 직원 수를 늘리겠다고 한 업체 비중은 27%에 달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