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 경제의 소폭적인 회복 가능성을 다음 주 파리에서 열릴 각료회의에서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이 11일 도쿄(東京)에서 입수한 OECD 각료회의 성명서 초안은 "지난해말 시작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OECD 회원국 대부분에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올해 하반기 초반 상당한 폭의 회복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는 일본 경제의 회복이 `매우 미약하다'는 당초 표현에 비해 반 단계 진전된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분명히 OECD가 일본 경제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들은 밝혔다. 그러나 이 성명 초안은 다른 OECD 회원국들과 달리 일본 경제를 지적했다는 사실은 일본 경재계의 회복에 대해 아직 우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이들은 평가했다. 이 초안은 경제전망, 국제 경제의 통합과 투명성 보장, 시장 접근 자유화, 지속가능한 성장과 개발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