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를 회피하는 병.의원들에 대한 국세청 전화제보가 늘고 있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계기로 설치한 '국세청 세금감시고발센터'(전화 080-333-2100)로 세금포탈과 관련한 일반 납세자들의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잘 받지 않고 있는 성형외과 안과 치과 한의원 피부과 산부인과 등 의료보험 비적용 병원 2만5천여곳에 대해 최근 '신용카드 환영'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토록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를 회피하는 곳은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