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직원들이 11일 서울 관악산을 오른다. 이날 등산은 백운철 사장 등 모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환카드가 이처럼 대규모 등산에 나서는 것은 11일이 45일간 계속돼온 금융감독원의 신규영업정지 제재조치가 풀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은 이날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 정상에 올라 제2의 창업을 선언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10일 오전 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그는 "11일은 단순히 영업을 재개하는 날이 아니다. 임직원 모두가 심기일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첫 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외환카드는 정상영업 복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도 준비했다. 오는 18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 전속모델인 탤런트 송윤아의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