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요 백라이트 유닛(BLU)업체들이 LCD(액정표시장치)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10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포하우스와 K브릿지,레이디언트 옵토일렉트로닉스 등 BLU업체들은 지난 4월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포하우스의 4월 매출은 1억7천600만 뉴타이완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가 증가했다. K브릿지의 매출 신장률도 100%를 상회했다. 한편 레이디언트의 4월 매출은 4억6천만 뉴타이완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배가 증가했다. 포하우스측은 새로 개발한 14.1인ㅈ치와 15인치 LCD용 백라이트 유닛이 품질 기준을 통과하면 5월의 매출과 순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브릿지의 1분기 매출은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였지만 수율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계속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상황은 1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