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대표 김주헌)가 대만 반도체 설비 시장에 진출한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대만 반도체 설비업체인 킨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반도체 및 FPD(평판 패널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대만시장에 공동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킨그룹은 디스플레이용 장비와 클린룸 설비 제조업체로 약 2백여종의 제품군을 가진 대만의 중견 반도체 설비업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대만의 3백㎜ 웨이퍼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2.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