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장초반 단기적인 상승전망이 부각되면서 장중한때 28달러선을 넘어섰으나 오후장 들어 조정국면이 전개되면서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28.20달러까지 급등한뒤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센트 하락한 27.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릿지톤 글로벌 인베스터서비스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인분석결과 원유선물가는 전날 배럴당 1달러나 급등하면서 가격저항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28달러대 중반까지 오를지의 여부가 향후 유가 동향을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피맛에너지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유선물가의 가격저항선을 배럴당 28.35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전문분석기관인 `플래츠'(platts)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지난 겨울 결정한 산유량 쿼터에 따라 하루 산유량을 감축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승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