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제철업체인 NKK와 가와사키(川崎)제철이 중복 생산 설비를 통합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사의 감산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경영통합으로 발족할 JFE그룹의 설비집중화방침에 따른 것이다. JFE그룹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고로 1기를 포함, 2기의 고로를 폐기하는 동시에박(薄)강판, 강관 등을 생산하는 6-7라인의 가동을 중단, 늦어도 내년까지 연간 180만t-230만t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설비 가동률을 향상시켜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NKK와 가와사키는 오는 9월 27일 자본금 1천억엔 규모로 통합 법인인 JFE홀딩스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영 통합 계약서를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