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당초 오는 2007년부터 철폐키로 한 유럽연합(EU)산 일부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이달 20일부터 철폐키로했다고 멕시코의 경제일간 피난시에로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경제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멕시코와 EU 15개 회원국이 양자간 체결된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자동차 수입관세를 철폐키로 했다"며 "멕시코와 EU 관계자들이내주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동차와 일부 화학제품, 약품, 건전지 등에 대한 관세철폐 합의문에 공식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EU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로 양자간 교역규모가 17억달러 가량늘 것으로 전망했다. 무관세 수입대상인 차종은 10인이상 승합차와 8t 이하 트럭을 비롯한 상품운반을 목적으로 제조된 차량 등이다. 멕시코는 지난 2000년 EU 15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