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의 가격이 크게오르고 있다. 10일 해양수산부와 수산업계에 따르면 오징어의 경우 지난달 초 포클랜드산 18㎏들이 한상자(대형)의 경락가는 2만7천∼2만8천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3만5천원으로 7천원 이상 치솟았다. 또 같은 중량의 중간굵기(M사이즈)는 상자당 2만7천원으로 한달만에 6천원 가량올랐다. 이와 함께 연근해산 선동오징어도 8㎏들이 M사이즈 한상자가 1만7천원에 판매돼지난달에 비해 6천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의 경우 연근해산 10㎏들이(L사이즈) 한상자에 5만원 이상, 중품은 4만원대에 각각 판매돼 한달 전보다 최고 1만원 가량 치솟았다. 특히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20㎏들이 한상자에 4만원, 멕시코산 25㎏들이는 2만5천원에 각각 거래돼 한달 전보다 상자당 4천∼5천원 정도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협 관계자는 "대표적 대중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 가격이 이달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획이 부진한데다 본격적인 소비철을 맞아 재고량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냉동명태값 역시 최근 러시아 어획쿼터 확보 실패 등의 영향으로 18㎏들이상자당 경락가가 3만5천∼4만원으로 지난 1월말보다 상자당 6천∼7천원 가량 오르는등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