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신항만 개발과 기존 항만의 시설확충등으로 항만 적체가 크게 개선되면서 적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항만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한 체선선박은 344척으로 작년 동기보다 5.2% 줄었고 평균체선율도 3.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체선선박은 지난 99년 2천832척, 2000년 2천506척, 2001년 2천30척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체선율도 지난해 3.3%로 99년 5.2%, 2000년 4.3%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체선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지난 98년 3천794억원에 달했던 것이 99년 3천342억원, 2000년 3천44억원, 2001년 2천152억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 1.4분기에도 3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한편 국내 최대인 부산항의 경우 올 1.4분기중 체선선박이 26척으로 작년동기(24척)와 비슷했으나 체선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작년 동기의 61억원보다 적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