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을 인수해 지난 7일 새 합병회사로 공식 출범한 휴렛패커드(HP)가 올해 174억달러(6천억뉴타이완달러)규모의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9일 보도했다. HP 대만법인의 호웨이링 사장은 "HP는 올해 최대의 대만 IT제품 수입업체가 될것"이라며 "지난해 HP와 컴팩의 수입액을 합친 5천억뉴타이완달러보다 20%나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델 컴퓨터가 올해 대만업체로부터 수입할 예정인 IT제품 총액인 2천만 뉴타이완달러의 두배 이상이며 IBM의 1억5천만뉴타이완달러와 비교할 경우 4배 수준이라고 HP측은 설명했다. 경제일보는 HP의 계획에 따라 현재 HP측에 노트북 PC를 공급하고 있는 인벤텍은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아리마컴퓨터와 혼하이정밀도 신규수주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