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단순한 결제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카드는 결제기능 외에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무료보험서비스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공짜로 보험에 가입한다=4월 15일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비행기에는 외환카드 플래티늄회원인 O모씨가 탑승했고 외환카드는 유가족에게 보험금으로 총 8억5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카드사의 무료보험가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비행기 티켓을 카드로 구입한 회원에게 항공상해보험,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휴일교통상해보험은 물론이고 얼굴성형보험과 직장인 실업위로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사도 있다. 현대카드는 M카드,노블레스카드 회원이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마다 주유금액에 상관없이 72시간 유효한 교통상해보험을 무료 가입 시켜준다. 동양카드회원이 해외 항공권을 카드로 구입하면 10억원짜리 여행사고 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국민카드는 우대론 대출고객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었을 경우 대출금의 1백10%를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비씨카드는 플래티늄카드 회원들에게 교통상해보험과 골프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카드 구매품 보상보험,여행불편보상보험,얼굴성형보험 등에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카드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회원이 해킹피해를 입었을 때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준다.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회원은 카드별로 보험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산관리 한눈에 체크한다=카드사들은 은행,증권,보험,신용카드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있는 자산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수 있는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국민카드는 머니매니저,삼성카드와 LG카드는 마이핑거,비씨카드는 비씨플래너라는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드 은행 증권 등 해당기관 사이트에서 인터넷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카드,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사에 갖고 있는 부채와 자산을 모두 더한 합계액과 순자산 등이 한눈에 파악된다. 신용카드코너에선 카드청구금액과 카드론 현황,거래승인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