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중동산 두바이유는 다시 25달러대로 오르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단숨에 27달러대로 치솟았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5.01달러로 전날에 비해 0.47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64달러 상승한 26.65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1.14달러나 오른 27.8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라크의 수출중단 영향과 정유회사의 가동률 증가에 따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이 유가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