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일본 대기업이 올해 신입사원의 초임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임 상승률과 인상액 모두 제로에 가까워 과거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노무행정연구소가 도쿄(東京)증권거래소 1부상장기업 1천45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230개사의 96%가 초임을 동결했다고 응답했다. 초임을 올렸다는 기업은 3%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때는 초임을 동결한 기업이 61%였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전년대비 0.02%(42엔) 오른 20만464엔, 전문대졸이 0.04%(60엔) 오른 16만8천196엔, 고졸이 0.03%(51엔) 오른 15만7천110엔으로 상승률, 인상액모두 과거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기업의 올여름 보너스는 평균 65만7천351엔으로 작년 여름 대비 6.1%(약 4만2천500엔)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과 전자업종의 보너스가 1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