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자동인수한도제를 시험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자동인수한도제는 단기수출보험과 농수산물수출보험을 대상으로 신용장거래의경우 50만달러 이내에서, 신용장이 없는 거래는 30만달러 이내의 한도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또 현재 인수담당자가 평가중인 수입자(바이어) 신용등급을 전산으로 자동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수입자에 대한 신용조사 기간을 평균 1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화무역금융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제도를 5월중 실시하는 한편 수탁보증협약 대상 금융기관을 확대하는 한편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종합수출지원시스템(TTS)의 시범서비스를 7월중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9일 코엑스에서 수출보험 육성대상 중소기업 120여개사가 참석한가운데 `육성대상 중소기업 전국대회'를 열고 해당 중소기업의 거래 바이어들에 대해 수출보험공사 사장 명의의 감사패 또는 감사장을 전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