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8일 행정특구로서 홍콩의 자율성과 건전한 재정 상태를 반영 홍콩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 등급을 기존의 'A+'로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S&P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홍콩이 베이징 당국으로부터의 행정상의 자율성을 유지하고 있고 재정적인 면에서 유연성이 강하다"면서 "홍콩의 신용 등급을 기존의 '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그러나 중국 정부가 행정특구인 홍콩의 자율성을 보장치 않을 경우 현재 5번째로 높은 홍콩의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지난 2001년 2월에 홍콩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